그런가하면 승리 단체대화방 멤버인 가수 최종훈 씨는 음주 단속 직후 경찰관에에 돈을 건네려 하고, 언론 보도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.
경찰서 팀장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고 해서 유착 의혹이 일었는데, 이 경찰관, 어이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.
피의자 만족도 조사를 한 것 뿐이라고 하는군요.
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.
[리포트]
지난 2016년 음주 단속에 적발된 가수 최종훈 씨.
최 씨는 승리 단톡방에 "경찰서 팀장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"고 자랑하듯 말했습니다.
[최종훈 / 가수 (지난 3월 17일)]
"(생일 축하 문자 메시지 누구한테 받으셨어요?)… "
경찰 조사 결과 최 씨에게 생일 축하 전화를 한 사람은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이었습니다.
교통조사계장은 팀장보다 상관입니다.
A 조사계장은 경찰 조사에서 최 씨에게 건 전화는 "조사 과정의 불편함을 조사하는 이른바 '해피콜'을 걸었을 뿐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
생일 축하는 "자료에 최 씨 주민번호 앞자리가 적혀 있어서서 한 것"이라고 진술했습니다.
하지만 주로 사건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피콜을 음주 단속에 걸린 최 씨에게 한 건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.
[○○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]
"(해피콜은) 피해자들 위주로. 가해자들한테 통상적으로는 잘 안 해요. (경찰)서마다는 다르겠죠."
경찰이 단속 경관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최 씨만 검찰에 넘기기로 하면서, 경찰과의 유착 의혹 규명은 사실상 어려워 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
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
sophia@donga.com
영상편집 : 박주연